서구동마을복지추진단, 이웃의 안부를 묻다
안동시 서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은 6월 20일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15가구를 대상으로 ‘너나들이 서구동 행복한 밥상’ 사업을 진행하며 정성과 온정을 전했다.



‘너나들이 행복한 밥상’은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식사조차 챙기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서구동만의 특화사업이다. 반찬을 함께 나누며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삶의 온도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식탁 위에 오른 반찬은 ‘사랑나눔가게(셀프비빔밥)’의 재능기부로 마련됐으며, 준비된 음식은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 직접 이웃 가정에 방문해 손수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반찬 전달을 넘어,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마을복지’의 실천 현장이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너나들이 행복한 밥상’은 지금까지 약 400가구 이상에 따뜻한 밥상을 전달해왔으며, 대상자들의 영양 상태 개선과 정서적 지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지역사회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학을 해오고 있다.
이날 반찬을 받은 김○○(82세) 할머니는 “요즘 식사 챙기기도 힘들고 입맛도 없는데, 이렇게 정성 가득한 반찬을 받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미소를 보였다.
마을복지관계자는 “나눔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서구동이 서로 살피고 돌보는 따뜻한 마을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춘자 서구동장은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역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고 믿으며, ‘행복한 밥상’이 서구동 모든 가정의 마음에 온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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