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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187 : 둥글다? 네모나다?

글 쓴 이 : 바람난김C	등 록 일 : 2010-06-18 오전 11:22:45	조 회 수 : 5051	추 천 수 : 0
카테고리 : 포토에세이 \| 강원

니 내 뒤에서 사진 찍제?
네모속에 세상을 담아보니 어떻게 보이드노?
네모로 보이다 둥글게 보이다?

뭔말인지 싶지? 별 이상한 아저씨 다 보제?
굴러가는 세월속에 살다보면 가끔 이상한 말 할때도 있고
뜬금없이 누군가에게 지낄때가 있다

지나가던 니 얼굴 보고 내 뒤로 다시 올 줄 알았다
그냥 한마디 하고 싶어서 니 한테 말 한다 아이가~

총각인지 아저씬지 잘 들어래이..
그냥 그렇게 살아라 네모라고 우기지도 말고 둥글다고 우기지도 마라
이 사진 컬러로 보면 활기찬 항구로 보이지만
흑백으로 보면 힘든 어촌항구로 보일끼라

세상을 니 꼴리는데로 보고 꼴리는데로 느끼야되는기라
세상도 지 꼴리는데로 널 평가할기라

인생뭐있나? 테레비에 나오데.. 인생 새처럼 옹졸하게 지랄하지마라꼬^^

2010.06.05 주문진항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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