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요즘, 식품의 안정성과 관련된 문제가 종종 전 세계적인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1999년 5월 28일, 벨기에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닭고기와 계란 가공품을 없앴는데,이 뉴스가 알려지자마자 국내에서 그리고 벨기에산 닭고기와 계란 가공품을 수입하는 일부의 국가에서 대소동이 일어났다.이들 수입국은 차례로 벨기에산 육류와 닭고기류,계란 가공품 수입을 엄격히 제한하였다. 유럽공동체(EC)도 이에 앞장서서 15개 회원국에 오염된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고기 가공품을 제거하라는 지시와 함께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 EC 회원국들은 벨기에산 소고기, 계란과 유제품 수입을 금했다.벨기에는 주요 동물사료 생산국이며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오염된 벨기에의 육류와 유재품을 수입해 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은 유럽공동체 회원국들이 생산하는 모든 닭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광범위한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 콩고, 시에라리온,홍콩,한국,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중국 등은 일시적으로 벨기에 식품 수입을 제한했다. 귀에 낯설던 "다이옥신"이라는 말이 갑자기 보도매체에 자주 등장하면서 소비자들 에게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광우병" 파동 이후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는 식품위기가 지금도 여전히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다이옥신은 정치적,경제적으로 이미 큰 손실을 가져왔지만,그것이 소비자의 건강에 미친영향은 가늠하기 어렵다. 그와중에 독일 헨손에서 일부 햄버거용 소고기가 다이옥신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준치의 5배가 넘는 다이옥신이 함유된 것으로 판명난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이 햄버거용 소고기는 시장으로 유통 되기 전이었다. 그런데 미국 뉴욕대학의 한 보고서에는 미국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하먕이 벨기에의 그것보다 11배나 높다고 나와 있다. 게다가 미국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돼지고기에는 그램 당11.8 마이크로 그램의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가 까지 주장되었다.
최근 들어 식품 안정성과 관련된 문제들이 번번히 소비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벨기에 자유 일보"는 사설에서 다음과 같이 의문을 제기했다: 호르몬제는 투여한 소고기, 방부제가 든 치즈, 돼지콜레라에 걸린 돼지고기와 항상제먹은 돼지고기, 수은중독이 된 어패류에다 이제 발암물질이 함유된 닭고기와 계란이라니..........  이제 우리에게는 "오늘 저녁으로 뭘 준비해야 하나", 이것이 난제다. 사실 대답은 간단 명료하다:  지금 당장 채식을 시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