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조영남       작성일 : 2002-09-05 오후 2:43:34 조회 : 1056
  1 예쁜 말만 쏟아내 행복 가르쳐 준 우리 김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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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어제 학원에서 수영장을 다녀와서 두 볼이  빨개진 우리 공주님. 이름은 김채린 이랍니다. 
식구들에게 공모해서 뽑힌 이름이지요. 예전엔 자식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했던가요. 채린이가 뭐 남보다 뛰어나거나 잘해서가 아니라 언제나 예쁜 말로 엄마를 감동시키는 사랑스러운 마음씨를 얘기하려고 한답니다.

태어나 처음 채린이를 안았을 때 저는 천사를 안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껏 채린이는 제게 행복이 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답니다. 처음 입을 열어  “엄마” 하고 부를 때부터 오물오물 그 작은 입에서 어쩜 그렇게 예쁜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요즘은 엄마인 제 기분까지 헤아린다니까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엄마에게 달려와 안기면서 “엄마 안녕히  주무셨어요. 엄마 품이 제일 따뜻해. 엄마 품은 왜 이렇게 따뜻해요?”  하며 엄마의 행복한 아침을 열어줍니다. 학원에 갈 때면 “엄마 채린이 보고 싶어도 울지 말고 있어. 많이 보고  싶으면 채린이 아기 때 비디오 보고 있고. 채린이도 엄마 보고 싶어도 꾹 참고 있을게” 하면서 간답니다. 제가 조금만 무표정으로 앉아 있어도 “엄마 표정이 왜 그래? 슬퍼서 그래? 채린이가 안아줄게. 엄마가 슬프면 채린이도 슬프잖아.” 하면서 엄마를 토닥거리며 소꿉놀이  커피를 한 잔 가져다 주지요.

세 살짜리 동생 채완이가 징징거리면  “엄마 채완이가 울어도 엄마가 양보하고 보호해 줘” 하면서 동생을 챙긴답니다.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엄마, 힘들면 얘기해. 채린이가 도와줄게.”하구요. 초롱초롱 맑은 두 눈엔 호기심으로  가득 차 아기 때부터 “엄마 이게  뭐야?, 이게 뭐야?”하는 말을 달고 다녔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동그란 눈동자를 바라 볼  때면 그 눈 속에 빠질  것만 같답니다. 지금도 엄마의 말동무이자 친구가 되어주는 우리 공주님. 더 바라지도 바랄 것도 없이 엄마는 지금 그대로의 채린이를 사랑합니다. 화장도 하고, 요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싶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한답니다. 

많은 사랑 받고 자라서 많은 사랑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려므나. 엄마는 채린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게. 변함 없는  엄마의 사랑으로 항상 네 뒤에 서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사랑해요. 우리 채린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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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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