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ogf49gjkf0d 태화동 현대어린이집 권효은 선생님이 보낸 글과 사진입니다
저희 어린이집에서 지난 7월 26일에 갔던 곤충채집때의 사진입니다.
다혜반은 현대 어린이집에서 제일 의젓하고 듬직한 형, 누나들이랍니다.
뒷줄 왼쪽부터 맑은 미소를 가진
임은조, 김찬일, 이지은, 최준호, 이한샘, 김현진, 김 선, 권혜민, 이수진 어린이구요.
앞줄은 천진함과 순수함을 가진
한민규, 권도엽, 송주리, 모숙연, 김준우, 조목현, 이현구 어린이가 앉았어요.
우리 다혜반 어린이들은 그래도 슬기반(7월24일)이나 지혜반(7월25일)보다는 덥지 않은 날에 곤충채집을 나가게 되어 조금은 미안하면서도 다행이었어요.
이틀동안 지쳐서 들어오는 친구들을 지켜보며 걱정이 되더라구요.
슬기, 지혜반 친구들이 나갔던 날보다 조금은 서늘했던 그 날. 우린 동생들보다 더 많이 잡아올 것을 약속하고 곤충사냥을 시작했죠.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우리 동생들이 잠자리며 나비며.. 모두 잡아가 버렸는지, 아니면 다혜반 친구들이 올 것을 알고 다들 도망을 가 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곤충들이 없네요.
겨우겨우 매미 몇 마리와 잠자리 몇 마리를 잡고서는 조각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앉아서 경치도 구경하고 또 공원의 작은 실외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죠.
본 목적인 곤충채집은 많이 못했지만, 오랜만에 자연과 동화되는 아이들을 보니 '앞으로는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실내에서만 교육하다가 밖에 나오니.. 아이들의 얼굴에선 맑은 미소가 떠나지를 않고, 다들 날아가는 잠자리, 매미 울음소리 하나에도 어찌나 신기해하고 좋아하던지….
이 날 보았던 아이들의 천진함과 맑은 미소들이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저도 조금은 더 노력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게 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