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는대로 잡히고 때리는대로 맞고
찌르는대로 찔리고 찢는대로 찢기고
벗기는대로 벗기우고
조롱하는대로 비난하는대로 침 뱉는대로
다 당하고
정죄하는대로 죽을 죄인이 되어
지우는대로 십자가 지고
자국자국 피흘리며 골고다에 올라
못 박는대로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 끔찍한 십자가에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 아버지께      
자기 영혼을 부탁하고 죽은 무력한 예수
무덤에 그대로 매장되었다
메시야도 그리스도도 아닌것 같이
그리고 기뻐 축배를 들던 대제사장 바리새인
백성의 장로들이 불안 불안해서 
총독의 인으로 무덤을 봉인하고 창검을 든 병사들로
그 무덤을 지키게 했는데
두려워 숨죽인 제자들은 그림자도 숨긴
공포의 밤이 하루 이틀 가고 새벽이 왔다
영광의 빛으로 골고다는 빛이 나고
천사들의 노래로 하늘의 향기가 드높은데
땅이 울리고 총독의 인은 찢겨나가고
창검을 든 군사들은 엎드려 떨고
무덤의 문이 열리었다. 사망의 권세는 깨어졌다
불의의 시대는 갔다 어둠의 권세는 무너졌다
절망의 밤이 가고  
새 생명의 날이 밝았다
그 무력하던 예수가 다시 사셨다
예수 부활하셨다 예수 부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