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나무엔 자두가 열리고 / 배나무엔 배가 열리고 
절로 싹이나서 자라길래 봄이 꽃이나 보자 한 
복숭나무엔 작아도 예쁜 복숭이 열리었다 

사과나무엔 영락없이 사과가 열린다 
아오리나무엔 아오리사과가 열리고 
홍로나무엔 홍로사과가 열리고 
부사나무엔 부사사과가 열린다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 닮은 아들 딸 낳고 
주님의 사랑받고 /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저같이 주님의 사랑받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낳는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늦어도 믿음의 아들 이삭을 낳듯 
복음의 일꾼 사도 바울은 
복음의 일꾼 디모데를 낳았다 

세월이 가고 세상은 변해도 
좋은 나무엔 좋은 열매가 열리고 
나쁜 나무엔 나쁜 열매가 열리고 
사과나무엔 영락없이 사과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