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 일어나서 / 
세수하고 / 아침 먹고
학생은 학교 가고 / 직장인은 직장 가고
농부는 들로 가고 / 상인은 시장으로 가고
이도 저도 아닌 이들은
보이는대로 잡히는대로 이 것 저 것 만져보고
발 길 가는데로 갔다가 왔다가
이 지겹고 하찮은 일상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함을 아는가?

아프면 잠 못 자고 / 환한 아침이 와도
배 아프면 밥 못 먹고 / 손 아프면 일 못하고
발 아프면 원하는 곳에 못 가는 것을
가슴 아프면 / 숨 한번 제대로 쉴 수 없는 것을

무탈한 오늘 나의 일상을
하찮게 여기지 마세요
아무렇게나 살지도 마세요
감사 감사하며 소중히 사세요
황금보다 더 귀한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