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문한 안동 시장에 있는 중앙찜닭!! 거의 단골인데 .. 오늘 쇼킹의 연속이 였습니다.
정리안된 머리를 흔들면서 손을 반쯤 덮은 핑크 티를 입은 알바생(?)이 서빙을 건들 건들 하더라구요..
쩝.... 기분 상했죠.. 일단!!!  친구들과 티비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 저기 거기말구 저옆에 가서 앉으세효!! " 한번 힐긋보고 웃으면서 "여기 좋은데요 여기서 먹을께요!! ^^:;" 틈안주고 날라오는 맨트는 " 거기 여러명 오시면 앉아야 하니까 옆으로 가세요" 살짝 삐짐을 참고 웃으면서 " 그래요" 옆에 앉았습니다.
이어서 살짝 때탄 소매가 손을 반쯤 덮고 있는 알바생이 물겁을 식탁에 "탁!" 두고 어기적 어기적 사라지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린데 용돈 버느라 고생한다 생각들어서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책상위에 물수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보통은 사람 수에 맞춰서 주는데 알바생이 티비 본다고 정신을 빼놓코 안주더라구요. "아가씨 물수건 좀 주세효!" 격직된 표정으로 한번 처다보더니 다시 어기적 어기적 물수건을 들고 와서는 책상위에 틱! 던지고 갔습니다. 친구가 기분이 상해서 "다시줘요"라고 작게 말했는데 안들렸던 모양입니다. 그길로 어슬렁 어슬렁 슬리퍼를 질질 끌고 티비잘보이는 명당으로 사라지더라구요..
단골이라 참고 먹어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까딱 하면 쓴소리 하고 나올 정도의 어디 국민소득 100불 정도 되는 나라의 서비스 수준이 였으니까요.. 

기다리고 기다리덕 닭! 매운맛!! 꿀꺽!  배고픈데 기다려 지죠.. 아주머니가 지글지글 긇는것을 들고 접시에 부르러 오시더라구요.. 캬!!! 맛있겠죠 ^^;;; 먹고 싶당!!

접시위에 닭을 부어서 담았습니다. 아시다 시피 찜닭에 많이 있는 잡채!!!!! 이 잡채가 접시 밖으로 좀 탈출을 했습니다. 쓰레기 통처럼 보이는 파란색 통 위에 쟁반이 있고 그위에 접시가 있었는데..
아주머니는 접시에 부워 주고 밖으로 나가셨고 알바생이 들고 저희 테이블로 오면 되는거죠..
알바생이 탈출한 잡채들을 맨손으로 스윽!! 추스려 접시에 담는 것이 였습니다. 젝일.!!!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우리 테이블로 들고 오는 겁니다. ...
" 방금 잡채 흐른거 손으로 그냥 담으시면 어떻게 합니까? !!" 살짝 소리를 질렀더니.
알바왈 " 제 손 깨끗해요!!!!" 악!!! 소리치고 소리치고 바닥에 쓰러 지고 싶었습니다. 
아까 무우 그릇 옮길때 엄지손가락 국물에 닳을듯 말듯 한것도 있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기 
각종 잡일 서비스 다 맨손으로 하면서... 으웪!! 
소지 질렀죠.. " 사장님 오라구 하세요 " 알바왈 " 제 손 깨끗해요 " ㅠㅠ 
아!!!!! 중앙 통닭!!! 짜증 오늘 지대로 받았습니다.... 아 "중앙통닭" 위생이 별루 입니다. 
아무리 시장에서 판다지만 흐렀던 것을 주워 담아서 그냥 먹으라고 주다니!!!
사장님은 어쩔줄 몰라서 알바만 다그치고... 우리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그냥 자리를 차고 나왔습니다. 

참고 하시고 중앙통닭에서 찜닭 먹을때 주의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어떤 환경을 경험한 찜닭이 당신 앞에 등장 할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