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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을 아시나요?
예전 아버지 따라가서 짜장면 먹을때 한그릇 30원 했는데
요즘 아마 2500~3000원 합니다.
옛날엔 이쯤 되면 동네에서 아이스께끼 파는 소리도 곧 잘 듣고 했지요...
돈없으면 빈병과 바꾸어 먹기도 했고 먹다가 버린 아이스께끼 작대기
많이 모아서 바꿔 먹기도 했지요...60년대 말,70년대 초가 그립네요
그땐 거의가 사는게 비슷하고 없이 살아도 지금 보다간 분명 살기가
좋았던거 같은데요...물질이 풍부한 이 시대는 왜 이리 살기가 힘든지요...나만 그런가요?

이야기가 새버렸군요~~
중국집음식은 아마 정답이 없을 겁니다.
짜장면.짬뽕 이런 음식은 원래 중국 음식이 아니니
어떨땐 동네 모퉁이의 중국집이 더 맛있을수도 있고...

먼저 짬뽕은 북문동? 명당빌라 앞의 세원식당이 얼큰하니 좋지요...
근데 이상한건 일찍 가면 국물이 별롭니다.
점심때 12시 50분 이후에 가면 국물이 솥에서 적당히 쫄아들어 
뻐얼건 짬뽕맛을 느끼실수 있을듯 하네요...

짜장면은 길안 어디에 유명 하다고 해서 가 봤는데
시내 보다 더 비싼 가격에 맛 보다가 더 놀랬습니다.
너무 달아요...아무리 손면이지만 국수 크기도 일정 하지도 않고...
그래도 예전 아버지 손을 잡고 가던 옛날맛을 내는
중국집이 있으니...여기를 말하면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실
파크호텔 후문앞의 만두집 "대흥원"입니다.
이 집 만두 유명 하신거 다 아시죠?
아마 안동에서 마지막으로 화교가 운영 하는곳이 아닌가 하는데...
어릴때 중국학교 앞에서 부터 단골이 된집이라 더욱더 애착이 가는곳 입니다.
고기만두,물만두,꾼만두 정녕 100%진짜 만두집인데 짜장면 만큼은
화교가 하는곳이라서는 몰라도  그 옛날 짜장의 향수가 더욱 짙어지는 곳입니다.
요리도 먹어 봤는데 요리는 그다지...쬐끔 실망 했숨돠.

그리고 안동초등 정문앞의 대영반점도 짜장면만큼은 맛있는 곳 입니다.
새까맣게 나오는 볶음밥과 짬뽕은아니지만...

그러고 보니 별로 쓸게 없네요
예전에 안동엔 덕화루(중소기업은행앞) 송죽루, 동성루(낙원반점전신)
경회루(음식의거리)등 화상들이 하는 가게가 참 많았는데
이제 화교들도 연세가 드신만큼 명맥을 유지 하기 힘든가 봅니다.
섭섭한일이 아닐수 없네요...
썰렁한글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