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이었드래요..
거의 새벽 1시가 가까운 시간이었죠.

삼겹살이 먹고 싶다는 새댁땜에 그 새벽에 삼겹살을 먹으로 갔답니다.
그냥 일반 구이집에는 된장찌게를 안 준다는 이유로 못가고.. 갈비집들은 그 시간까지 하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간 곳이 옥동에 있는

'솥뚜껑삼겹살'--이름이 정확한지는 잘 모름^^

삼겹살 전문점인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많은 메뉴가 있더군요.
불고기에, 또 여러가지와 
안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양푼이비빔밥까지..

삼겹살 2인분과 양품이비빔밥 하나를 시켰거든요.
우선 결론부터.. 
맛있었습니다.
둘이서 게걸스럽게(?) 먹었죠.
솥뚜껑위에는 김치(정말 많이 줌.. 더 달라니 더 줌)와 단호박, 떡볶이 떡,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두부 등 여러가지 사족이 올라오고..
구운 삼겹살에 적당히 구워진 김치 등등을 넣고.. 한 쌈,,

아..
소스도 특이하더군요..
일반 참기름소금이 아니라.. 정체를 알수 없는(물어볼 걸 그랬죠^^) 소스도 괜찮더군요.
당근 파절이도 나오구요..(사실 구이집에 잘 안가는 이유가 파절이 때문임-요즘 안주는 곳 많아요)

마지막으로 된장찌게.. 
정말 구수하고 맛나데요.
결국은 이눔의 된장찌게 땜에 공기밥 한 그릇을 추가하고야 말았답니다..

한마디 더..
양푼이비빔밥은.. 글쎄요..
제가 워낙 나오기 전에 기대를 해서 그런지 만족할 만큼은 아니었어요.
사실 양푼이가 맘에 안들었죠. 너무 새것이더라구요.. 난 찌그러진게 좋은데^^

하여튼.. 추천합니다.. 
앗.. 빼먹었다. 
주인아주머니.. 친절하십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