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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바람난김씨       작성일 : 2007-10-04 오전 1:07:12 조회 : 5363
  664 이제 염소고기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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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염소고기를 먹자!

 

염소!... 정말이지 대단한 고기이며 먹거리라 할 수 있다.  요즘에 즐겨 먹으면서 “괜찮네~ 괜찮네!” 하면서 정작 잘 살펴보질 않았었다.  먹으면서 내심 “괜찮네~”에서 이거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하여 품평기를 써보기로 하고 이것저것 자료를 살피면서 대단한 음식이었다는 것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염소는 내가 어릴 적부터 많이 봐오던 동물로 어머니는 몇 마리씩 키우면서 필요할 때 긴요한 비용마련 수단으로 사용하셨던 동물이다.  한번은 이놈의 염소가 뿔로 어머니를 들이받았던 적이 있었다.  딴에는 성질이 나서 그놈이랑 한판 씨름을 했었다.  두 뿔을 움켜잡고 서로 버티다 좌우로 구르면서 싸웠었는데 정말 힘이 대단했었다. 

안동에는 염소고기집이 딱 두 곳이 전부다.  예전에는 안포선 정상에 있는 “칠봉가든”을 들렸었는데 지금은 “지원정가든”에 단골이 되었다.  용상에서 용정교를 지나자말자 아래쪽으로 내려간 동네입구에 있는 곳으로 예전에 “신촌닭백숙”이 있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집의 특징은 들어서는 손님에게 편안함으로 먼저 맞이한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음식점에 비해 간판으로 얼굴을 밖으로 내밀기보다 두충나무가 병풍처럼 가려주는 넉넉한 주차장의 평안함으로 손님을 맞아 드린다.  여름의 시원함과 가을의 운치를 제공하는 모양새를 취한 이 곳은 전원주택 자리로 더 욕심이 나는 곳이라 하겠다.

내가 느끼기에 맛있는 음식점은 특징이 있다.  바로 밑반찬의 정갈함이다.  반찬 하나 하나를 정갈하게 보이도록 그릇에 올리는 주인의 마음에서 음식의 맛이 결정되지 않을까한다.  “음식점이야 맛이 당연하지!~”라고 하겠지만 그 당연함이 쉽지가 않다.  특히,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많이 먹게 되면 질리기 마련이지만 이 집의 염소는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깊어지고 계속 먹게 되는 특징이 있다. 혹시 마약을 탔나? 싶을 정도로 계속 당기는 맛이 있다.  얼마 전 3명이서 무려 15만원어치를 먹어치운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회식이 참 잦을 것이다.  돼지고기! 얼마나 많이 먹었는가?  소고기! 비싸서 가족끼리의 식사에도 쉽게 지갑을 열기 어렵다.  돼지고기처럼 부담 없이 쇠고기처럼 고급스러운 담백함과 보양을 원한다면 단연코 “염소고기”이다.  난 염소고기를 주로 숯불구이로 먹는다.  전골도 있고 탕도 있지만 먹는 즐거움과 만족감은 어디 숯불구이를 따라가겠는가.  숯불구이로 나의 뇌에게 만족감을 불어준 뒤 탕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최고다.

그렇다면 부담감 없이 맛만 있으면 최고인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결코 그렇지 않다.  허한 몸을 보해주는 보양식에 그치지 않고 정력음식이어야 한다.  또한 여자에게 아이에게 노인에게 모두 좋아야 하고 기왕이면 피도 맑아지기를 바란다.  정력 음식이면 여자들이 혐오해하고 보양식이면 아이들이 싫어하고 맛있으면 노인들이 먹기 어렵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는 흔하지 않은 음식 염소고기는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서 인정하고 있다. 

염소고기는 배가 터지도록 먹고 몇 시간이 흐르면 속이 상당히 허해져 즉, 배가 고파진다.  이는 염소고기가 연한 섬유질로 되어 있어 소화 흡수율이 매우 높은데서 비롯된다.  특히, 임산부와 아이들에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이는 소고기에 절반밖에 안되는 지방함유율에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풍부하여 뱃속의 아이에게 빼앗기는 것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성장판을 자극하며 쑥쑥 커가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칼슘이 아니겠는가.
어디 그 뿐인가.  염소에는 토코페롤(비타민E)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세포의 노화방지를 도와준다. 탱탱한 피부를 위해 아낌없이 돈을 날리는 사모님들에게 따봉!~이다.
늙어가면서 눈이 침침해지는 노인들을 위해 염소고기에는 비타민A가 많아 함유되어 있다.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일선에서 열심히 뛰는 이들을 위한 정력음식!

염소고기는 피를 맑게 하고 피의 흐름을 시원스럽게 뚫어주는 효과도 있다.  돼지고기와 같이 차가운 성질이 아닌 따뜻한 성질로 추위와 피로를 막아주고 약을 처방 받는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음식점 마다 흔히 내걸린 무엇무엇 요소가 있어 좋을걸..이 아닌 분명한 보약이 바로 염소고기로 5장6부를 튼튼하게 해준다. 

누구에게나 좋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염소고기를 먹자.  앞으로 회식은 염소고기로!

   

 루루오~~맛나 보여요...염소고기 생소한데..도전해볼깝쇼??ㅋ2007-10-04 오전 11:23:10
 ㅡ,.ㅡ염소고기 냄새나서 못먹겟던데;;2007-10-05 오전 10:46:52
 바람난김씨냄새 안나요. 요리를 잘못하면 나지만.. 염소는 냄새없에는게 관건이죠 ^^2007-10-05 오전 11:17:16
 두둑이집염소고기 정말맛있어요. 강추~ 드셔들보세요 말이필요없음2007-10-06 오전 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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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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