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며칠전에 갔다왔지만 귀차니즘으로 지금 올립니다^^

옥동 야구장 옆에 있다길래,,,,저는 야구장은 크니깐 멀리서도 보이니 찾기가 수월하겠다 싶었습니다...

옆에 집사람을 태우고 걱정마" 하는 눈웃음을 날리고 20분을 넘게 찾았는데,,,,,헉!!

아무리 찾아도 야구장 같은 건물은 찾을 수가 없고,,,,,사람들에게 이래저래 물어보아 결국은 찾았는데

ㅡㅡ;;; 제가 생각하는 야구장이랑 제가 들은 야구장은 전혀 다르더군요ㅠ ㅠ(혼자만의 착각이었지요)

아무튼 옆에서 집사람 한참이나 웃고ㅠ 저는 민망해 얼굴이 화들짝^^


각설하고,,, 예전에 구미에서 정신없이 먹었던 선산대한곱창의 맛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던터라

많은 기대를 하고 들어갔지요...오후 1시라 혹시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영업은 하더군요^^

곱창집 치고는 실내는 깔끔합니다

4,000원이란 무지 착하고 아리따운 가격에 곱창3인분과 사리2 ,공기밥, 소주1병을 주문하고 기다렸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머니 웃으시며 전골 3인분을 놓아주십니다*^^*

하하~역시 괜히 4,000원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이정도면 저렴하다고 집사람 앞에서 방긋합니다^^

그러나 전골을 보니 왠지 꺼림칙하고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ㅠ

국물이 너무 맑다고 해야할까요?? 구미에서 갔던 집과는 일단 첫인상은  다릅니다!!

과연 이런 국물에서 진한 맛이 나올까 심히 염려가 되어 김치랑 고추,사리등 모조리 썰어 넣었습니다^^

(저랑 집사람 둘 모두 입맛이 자극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10분후 보글보글 끓으니 아주머니께서 오십니다...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그런지 일일이 다 잘라 주시더군요^^

한 가득 기대를 안고 국물 맛을 봅니다...이게 아닌데??제가 생각하는 맛이 아닙니다....왜 이럴까???

김치 한접시 더 달라고 합니다!! 다시 모조리 썰어 넣지요...그러니 조금은 더 맛이 나더군요

아무튼 둘 다 시장했던 터라 빠르게 해치우고 밥까지 비벼 먹고 나왔습니다!!

아주머니 인상이 참 좋으시더군요^^

입맛이란게 지극히 주관적인지라 평을 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대한곱창(원조)의 맛에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사람은 적잖이 실망하시리라 봅니다...

뭐랄까 그 걸쭉하고 깊은 맛을 여기에서는 기대하기가 힘들더군요^^

예전 구미사장님께 얼핏 들었는데 대한곱창 체인의 경우는 고기는 일괄 제공하여 큰 차이가 없으나 김치맛에 따라 그 체인점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는것 같더군요...

이곳을 제외하고는 제 기억에 대구 대한곱창(동대구역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이 제 입을 아주 즐겁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선산은 제가 지리를 전혀 몰라 못가고 있지만 대구엔 친구가 있어 종종 절 데려다 주더군요

대구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 번 방문해 보시고 안동과 비교해 보시는 것과 괜찮을 것 같네요^^ 


이상 방문기였습니다!!!

 



* 대한곱창을 가는 길에 보았는데요..
프리머스 지나서 다음 신호등 있죠?? 주공(?)아파트 들어가는 4거리였던것 같은데,,,
거기에서 유턴을 하면 바로 있는 생고기집에 가보신 분 혹 있으신가요?
뭉티기가 16,000원 한다고 써 있는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다음 코스로 이곳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먼저 방문하신분은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뭉티기는 대구 송학,녹양,너구리 이 세 곳에서 맛보았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