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갑짜기 주변 사람들이 양곱창 먹어러 가자고 조르고,

또 양곱창을 먹어본 기억이 없어, 겸사겸사 옥동에 있는 양곱창집에 갔다.

새로 개업한 집이라 분위기 좋고, 방 구조가 칸칸이 되어있어 일행과 이야기하기 좋았다.

반찬 종류도 많아 다른 곱창이나 막창집과는 차별성이 있었고

음식조리과정에서의 밀착 서비스 등은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뚜벅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량이 문제였다.

양곱창이 손질하기가 어렵다는 주인장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량이 적은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 

왜! 량이 적은가? 문제가 있으면 이유가 있을터 일단 연구들어 간다. ㅋㅋ

"양"이란 양고기가 아니라 소의 4개의 위 중에 첫째, 둘째의 위(胃)를 말한다. 

우리가 즐겨먹는 일반 곱창보다 부위가 적어 곱창보다 가격이 비싸다. 

인터넷을 뒤저서 나온 사연을 정리하니 대강 이렇다.  

즉 양곱창이라 이름한 것은 량이 적은 "양"을 곱창과 함께 요리하여 내놓기위해 만든 조어인 것이다.

태생적인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맛은?

양은 지방질이 전혀없는 고기이고 곱창은 지방질이 많은 고기이다.

그러므로 "양"은 단백한 맛으로 먹어야 제맛이고....

곱창은 양념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이 두가지는 각각의 음식맛 음미 포인트가 다른데....

아쉬운 부분은 이 집의 양념장의 종류가 한가지라는 부분이다.

암튼 이 두가지 외에는 좋은 음식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