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야 각자가 다르니 머라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완전 소중한 식당 하나 추천드립니다.

안동교회 맞은편 골목 안에 있는데요.
필모텔 바로 앞에 있습니다.

근처 안동교회 다니시는 어른들이나 병원 및 금융권 직원분들도 
점심으로 애용하시고 계신 곳인데요.

콩나물밥이 대세입니다.

미리 콩나물 밥을 지어 놓는게 아니라, 물러지기 때문에 손님이 주문할 때
즉시 밥을 지어 대령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아주 약간 걸린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주력 메뉴입니다.

머 다른 분들은 통대찌게나 고등어정식 같은 것을 주문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입소문 듣고 오시는 분들은 대개 콩나물 밥이지요.

글을 적는 사람은 주로 된장찌게를 먹는데요.
이제는 하도 오래가서 자리에 앉기만 하면 자동으로 나옵니다.
시원하면서도 계절마다 달라지는 생나물 겉절이에 
두부가 같이 든 된장을  곁들어 쓱쓱 비벼먹으면
점심이 아주 든든해지지요.

테이블은 8개정도 있는데요 신발벗고 앉을 수 있는 홀에 대부분 배치되고
방안에 한개인가 두개가 더 있습니다.
된장은 가격이 3500원 입니다. 다른 메뉴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리고 숭늉이 나옵니다. 근데 콩나물 밥이 계속 만들어져야 그걸 이용한 숭늉이 나옵니다.
그래서 어떤때는 숭늉을 맘껏 못 먹을 때도 있지요.
또 후식으로 원조 야쿠르트 한국아쿠르트도 줍니다.
바쁘면 잊어먹고 안 줄때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자주 가시게 되면 다른 손님들에게는 주지 않는
특별한 메뉴도 가끔식 준답니다. 오늘은 덤으로 싱싱한 횟밥을 먹고 왔지요.

사실 이 집은 단골이 되는게 상당히 유리합니다. 이유는 되 보시면 알듯.....
물론 기본 서비스는 좋습니다. 

봄에 입맛이 별로 없다. 맛있는 집 어디 없나 하시는 분들은
일단 가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