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차옹       작성일 : 2008-02-03 오후 8:10:08 조회 : 1572
  93 재털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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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信선생님이 해외 다녀 오시면서
골초인 내모습이 생각나셔서
예쁜 목제 재털이를 선물로 사 오셨다.
참 희안하게도
일전에 내 작은 골방에 가득차인 안개빛을 보시고
제발 禁煙 좀하시라 하더니 끝내 말을 듣지 않는 모습이 안스러워서 일까
아님 佛家에서나 듣던 逆功法인가
아님 서양의 헤겔 변증법중의 逆說이였을까
아님 時世의 거침없이 하이킥에 교감샘의 反語法일까
아니
그저 누님같은 마음으로 걱정을 해주신게지
그저 심심초라 가슴에 묻은 한숨 토해 냄을 이해하신게지
그저 옛날 소화불량에 한대 물던 할배들이 생각 나신게지
그저 학도병에 끌려 갔다 돌아 오진 못한 아들 생각하는 할매맘을 아신게지
그저 時世에 개한데 물린 이빨자욱에 더덕 더덕 붙이던 연초 생각해 내신게지
그저 옛날 이곳 안동이 담배잎 始培地였음을 알고 계셨던게지
아니
그저 고마워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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