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무안면에 있는 영산정사에는 엄청나게 많은 불상과 사리를 모아놓은 성보박물관이 있다.

이곳에는 부처님과 제자들의 사리 100만과가 모셔져 있는데, 이것은 전세계에서 보관하는 것 중 가장 많은 규모이다.

또한 부처님의 최초 경전을 바나나잎에 인도어로 새긴 패엽경(貝葉經)을 10만개가량 소장하고 있어,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대단할텐데... 또 일을 저지르고 있다.. 비록 지금도 공사중이고 완공이 될려면 멀었을 것이지만... 완공이 된다면 세계에서 최고로 클 와불을 조성중이다.

영산정사에 들어갔을때, 그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였고, 조그마한 규모의 사찰로 생각했었는데, 

특히 성보박물관에 들어섰을때 그 어마어마한 숫자의 불상들과 사리들은 내가 평생동안 봐온 숫자를 넘어서는 듯 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곳에 있는 약수였다. 아니 약수였을 것이다..

안동에서 살아 약수라고는 청송 달기약수만 먹어봐서 그런지.. 이곳의 물맛은.. 정말 삼키고 싶지 않았다..

이상한 맛이 나는.. 약수...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