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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글 ---------------------
┃◆ 글쓴이 : 뚜벅이
┃◆ 날 짜 : 2007-04-11 오전 11:09:37
┃◆ 제 목 : 빛나는 생굴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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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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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나와바리(영역)에 새로운 일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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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어슬렁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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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은 밀림의 야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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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집착은 지리한 일상의 탈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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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만난것이 "통영 굴국밥&밀면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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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국밥을 주문하고(다시 강조하지만 "굴국밥을 시키고"라는 표현은 하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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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는 순간 생굴파전을 먹지 않으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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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진빨에 속지 말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뽀샵의 위력은 위대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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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생각은 원본 불변의 법칙은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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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주문을 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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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생굴이 초고추장과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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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게눈 감추듯 싹쓸이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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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을 빼고 있는데 써빙 아주머니 한분이 더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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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굴을 가져다 주시며 얼마든지 더 먹으라 한다. <== 감동을 잘 받는 뚜벅이 여기에서 안동넷 맛집에 소개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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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생굴파전 덤성 덤성 박힌 굴은 마치 진주조개에 진주가 박혀있는 듯 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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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의 크기는 흐흐 감동적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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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굴국밥 출동 식탁이 넘칠 지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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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믓 ^^ 풍성한 식탁의 풍요로움 이거 알랑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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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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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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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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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음식 남기는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면 음식 남기는 몰상식한 짓은 하지 말자는 실천철학의 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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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일생 최대의 오점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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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맛있는 산해진미라도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은 한계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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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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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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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쯤되면 이곳이 어디인지 궁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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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안동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골목 안이다. 무슨 큰 옷가게(신사정장) 옆 골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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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상세하게 설명하라고 하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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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요구하지 말라. 이 정도 글쓰는 것도 보통 정성이 뻗친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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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못찾으면 전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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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인이 설명하는 것이 나보다는 정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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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859-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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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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