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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속이야기 - 김룡사 애기 중 이야기
 

1. 김룡사

김룡사는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410번지에 있는 사찰로 개산조 운달조사가 창건하였습니다. 지금 김룡사의 초창은 인조2년에 수행 공덕으로 고명했던 혜총선사가 제자들과 힘을 모아 이룩하였으며 그 소실 된을 의윤?무진?대휴 등의 세분 대사가 옛모습을 되살려 놓아 번창시에는 48동에 건평 1,188평이나 되었으나 현재는 대소 전각 30여 채가 남아 있습니다.

험상한 모습의 사천왕 신장상이 방문객을 압도하고 대웅전을 위시한 고색창연한 전각들이 그 옛날의 창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경흥 강원 건물은 국내 최대 강원건물의 하나로 300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는 온돌방으로서 그 부엌아궁이는 어린 학생들이 걸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큽니다.

인조 27년 설잠대사가 조성한 대웅전의 불상은 그 규모가 웅대하며 기예 또한 현묘하고 성균대사가 만든 후불 탱화가 유명하다. 고종26년에 사증대사가 조성한 거대한 쾌불탱화를 비롯한 죽은 사람의 생,전사가 기록 영화처럼 비쳐진다는 거울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소장하였으며 석탑과 석상을 절뒤에 세운것은 그 선익을 진압한다는 뜻이며 혹은 산혈의 촉맥을 보우하는 뜻이라 한다. 김용사에서 특이한 것은 물빛이 우윳빛과 흡사하여 신기한 느낌을 주는데 그 이유는 절자리가 풍수지리학상 와우형국이기 때문이라 한다.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8

산북면 전두리 사불산의 중턱에 자리하는 삼한거찰이다. 한국 불교사에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찬란한 역사를 지닌 사찰이다. 창건의 내력은 신라 진평왕 9년에 망명 비구에 위해 개산되었다고 한다. 사불산의 주봉은 공덕봉으로 산중허리에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사불암이 있다.
일연화상은 삼국유사에 천강의 사불암을 적어 전한다. 붉은 포장에 가려져 사불암이 공덕봉 중복에 하강했다. 진평왕은 서북 하늘 밑의 서광의 발원지를 찾아 이곳까지 행행하시와 환희재를 환희재라고 부르는데 소야리에서 대승사로 가는 길목이다. 1956년 소실된 전각을 중창하고 사적비를 건립했다.

2. 전하는 이야기
물이 맑고 숲이 우거진 운달산 골짜기 깊숙이 자리잡은 김룡사는 창건이래 참선하러 오는 수도승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그 수많은 수도승들 가운데 한 애기중이 있었다.
하루는 주지스님이 이 애기중에게 상추를 씻어 오라고 하여 애기중은 시냇가로 나갔다. 맑은 물에 손을 담구어 상추를 씻고 있던 애기중은 문득 눈앞에 붉은 불기둥과 함께 활활 타고 있는 절을 보았다.
가만히 살펴본즉 김룡사에서 십여리 떨어져 있는 대승사였다. 불타고 있는 대승사의 중들은 우왕 좌왕 어쩔줄을 모르고 있었다. 애기중은 놀라서 자기가 불을 꺼야겠다고 생각하고 정신 없이 염불을 외고는 시냇물을 상추 잎으로 불길을 향해 퍼부었다.
손끝을 따라 상추 잎들이 마구 불기둥을 향해 날아갔다. 한참만에 불이 다 꺼졌다. 그제야 제 정신을 차린 애기중은 상추그릇을 보니 상추는 몇 잎 남아 있지 않았다. 큰 일이다 싶어 남은 상추를 씻어 급히 절로 달려갔다.

한편 주지스님은 이제나저제나 상추 씻으러 간 애기중을 기다리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다.
뒤늦게서야 애기중이 헐레벌떡 달려 왔다. 어디가 낮잠을 자고 오느냐고 묻던 주지스님은 몇 잎 남지 않은 상추 그릇을 들여다보고는 더욱 화가 폭발해서 무슨 장난을 치느라고 이제 왔느냐며 따지고 매체를 들었다.

애기중은 아무 말도 못한 체 매를 맞았다. 이야기를 해도 믿어 주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핑계를 댄다고 더 매를 맞을 것 같아서 말도 못하고 매만 실컷 맞았다. 밤이 되었다. 애기중은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마음 속으로는 이 절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하며 여러 가지 번뇌에 잠겨 있었다.

그때 옆에 누워 있던 한 중이 낮에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은 매를 맞았느냐고 물었다. 애기중은 낮에 일어났던 일을 하나하나 얘기했다. 그러나 그 중 역시 믿어지질 않는 모양이었다.
다른 중들이 모두 잠든 틈을 타서 애기중은 몰래 절을 떠났다. 이튿날 아침이 되자 중들은 애기중이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어젯밤에 들은 애기중의 이야기를 모두들에게 알렸다. 이야기를 들은 여러 중들은 가타부타 논쟁을 벌리다가 누가 직접 대승사에 가보기로 하였다. 과연 대승사는 불탔었고, 중들은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대승사 중들은 불이 일어난 시각이며 갑자기 어디에서 날아와 불을 끈 상춧잎 이야기를 자세히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룡사 중은 과연 애기중의 이야기가 참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급히 돌아온 중은 주지스님께 이 사실을 고하여 애기중을 찾으려고 했으나 찾을 길이 없어 애기중 잃은 것을 매우 안타깝고, 가엽게 여겼다고 한다.

※ 이 이야기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에서 전승되고 있습니다.
※ 박장영님은 현재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 학예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0-09-02 오후 1:04:11 / 박장영
©2019 andong.net
2010-09-02 오후 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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