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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넷이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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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넷이 만난 사람 - '사나이 한 길을 간다' 는 류필기
 

탈춤공연과 재미난 입담으로 뮤지컬의 이야기꾼으로 안동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맹활약하고 있는 류필기 씨, 그의 열정적인 에너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탈춤은 우예 시작하게 되었니껴?
임동초ㆍ중등학교, 촌에서 유학을 나와 가꼬, 안동에서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
체육학과ㆍ체육교육대학원 석사 전공했니더, 그런데 고등학교 때 써클 활동에서 우연히 민속반에 들어가게 되었띠랬는데... 처음에는 북 치고 장구 치는 게 싫었니더, 근데 민속반에  전교 학생회장도 있고 모범생도 있는데 공부도 잘하면서 북도 치고, 꽹과리도 치고 다 잘 하는 것에 그럼 나도 한번 잘 해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니더, 또 선도부 선배들의 도움도 있었고... 대학교 졸업 후 군대를 다녀오고 탈춤을 먼저 시작한 임모 선배가 " 필기야, 탈춤을 젊은 우리가 선배들한테 많이 배워가지고 한번 이끌어 보는 게 어떻겠냐? 라고 하면서 저한테 연락이 왔니더. 그래서 시작한 게 고등학교 때부터 치면 한 16년 정도, 2000년 5월에 제대하고 제대로 한지는 거의 10년이 넘었니더.

탈춤에 재미를 많이 느꼈는 모이씨더마는?
첨에는 힘들고, 탈춤 몸동작도 안 맞고, 춤도 안되고 춤사위가 왜 그러냐 전다지 나무래기만 하니께네, 그러다 몇 년차 접어 드이께네. 어느 순간 아~이제 어깨춤이 되는 구나, 손동작이 되는구나. 이제 연기력을 좀 더 키워라꼬 하시디더.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지도해주는 선배님들, 이상호 인간문화재선생님, 김춘택 인간문화재선생님 임형규 인간문화재 선생님들의 지도에 맞게 하다 보이께네 조금씩 실력이 늘었니더. 그래서 저나 선배님들, 후배들이 탈춤에 매력을 느끼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은 늘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하고 있니더.



탈춤 마고 다른 활동 하는거 있니껴?
본업은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고, 제대하고 나서 2000년 7월쯤 MBC방송국에 아는 선배가 여행사 일을 해보자고 제의를 해와 가꼬 같이 하게 되띠랬니더. 탈춤은 탈춤대로 하고, 여행사도 병행하면서 해외만 40번 정도 다녀온 거 갔니더^^* 독립할 완벽한 준비를 하고 그리고 2006년도에 독립을 했니더. 여행사 업무를 주로하고, 주말에는 하회마을에 가서 탈춤공연도 하고 평일에 간혹 탈춤강연이 들어오면 가서 강사로 활동도 하고 특히 450년 사랑이라고 해서 안동시에서 만든 실경뮤지컬에서 이야기꾼으로 공연도 하니더. 사투리 때문에 뽑힌거죠. 옛날에는 사투리가 촌스럽다고 싫타켔는데 요즘엔 하나의 상품이 되고 손님들이 재미를 주는 말투니까 좋아하디더.

탈춤 공연할 때 주로 하는 배역은 뭐이껴?
제일 첨에 했던 것은 북을 쳤고, 원래 북은 5년 정도 해야 하는데 2~3년 정도 쳤죠. 다음에 소 역할, 소 뒷다리를 5년 정도하다가 소머리로 올라가서 3년하고 주지탈(풍년과 다산을 의미), 이수자로 받은 배역은 백정(소를 때려잡아 소 염통을 떼서 장사를 함)과 이매(턱이 없는 바보 탈, 마지막 미완성 작품 탈)를 맡아서 하고 있니더, 제일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 배역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히 배워 나가는 게 중요하이더. 인간문화재 선생님들은 1인 9역을 다하고, 젊은 배우들은 보통 체격, 말투, 억양에 맞게 해서 1인 3역~4역은 기본적으로 하이께네. 거의 만능이라고 보면 되니더.

그래 공연을 할라머 연습을 억수로 많이 할씨더마는?
기본 10~15년 정도, 별도 연습은 3월부터 11월까지 공연이 있어서 공연 자체가 연습이 되고, 공연이 끝나면 선배님들의 피드백이 있어서 그때그때 고치고, 12월 달부터 2월 달까지는 3달이 휴식기에요, 공연이 없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강습해주는 선배님들한테서 탈춤을 좀 더 배우고, 우리 스스로 자기계발의 프로그램으로 2달 정도는 자체적인 연수가 들어 가니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 할라카머 스트레스는 않받니겨 ?
그러게 전다지 스트레스 안받나? 하는데 모든 우리 회원들이 본업이 따로 있고, 부업으로 탈춤을 해니가 거의 다 씨더. 정말 문화를 좋아하고, 본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하회마을에 탈춤 공연을 하면서 재미있게 풀어부니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나도 여가시간을 폭넓고 즐겁게 보내니까 오히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하이더.

사투리 경연대회는 우예 나가게 되었니껴?
2002년 5월 22일 그때 안동 MBC에서 전국 사투리경연대회를 열었그든요. 거서 동상을 타가꼬. 시간이 흘러 작년 2009년 9월 12일 경북방언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탔니더. 안동자랑으로 안동의 볼거리, 먹을거리, 잠 잘거리 등으로 나름대로 재미있게 만들어서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경주에서 대상을 타게 되었죠. 남들보다 짜임새 있고, 재미있는 맡투 때문에 뽑힌 거 같으이더.

요새 대중가요는 좋아하니껴 ?
요즘에 라디오나 컴퓨터에 음악 틀면 나오는 노래 있자니껴 "뽀삐뽀삐뽀삐뽀 아~, 너무 갑갑해 답답해~ 하면서(웃음). 내가 부르면 다 트로트나 창이 된다고... 나도 그런 요즘 가요들 다 좋아하니더. 혼자 있을 때는 노래 크게 틀고 노래연습도 하고...

헤어스타일이 독특하니더. 언제부터 그래댕겼니껴?
내가 정말 친한 선배님이 계신데, 외지분이랬띠랬는데. 그분이 안동에 와서 개인 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사업을 성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는데 당시 홍보비도 없어서 내가 남들 눈에 띄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셨다니더. 그래가 머리를 기르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선배가 ‘너는 특이하게 뒤에만 머리를 길러봐’ 라고 하셨죠. 그러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보다가 ' 어 저사람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하고 호기심에 물어볼꺼라고 하셨죠. 그리고는 한 3달 정도 같이 다녔어요. 둘 다 머리 길러서 묶고 다니니까 예술하는 사람 같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여행사 홍보가 되었죠. 어느 순간 자르려고 했는데 인간문화재 선생님 한 분께서 요즘은 자신만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리셨고. 그래가 지금까지 기르고 있는 중이씨더.

바라는 이상형이 있니껴?
이상형 아이고, 내한테 잘하고, 내조 잘하면 좋고, 특히 부모님한테 잘하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솔로였던 것은 사업을 좀 더 이루어 놓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탈춤으로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죠. 또 대학 졸업하고 체육교사를 하려고 대학원에 다니고, 행정기능대학원의 경영자과정 1년을 또 다녔어요.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니까 나이가 벌써 33살이 되었죠.

올 한해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니껴?
2010년, 올해는 저한테 기회이더. ‘퇴계선생의 450년 사랑’ 뮤지컬이 이제 댐 안의 민속관광지 안에서 상설공연으로 이루어질 텐데 전국 최초의 실경 뮤지컬이씨더. 인생의 있어서 이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과연 이런 행운이 왔을가 하는 생각을 하니더, 김 준한 이사장님, 광산 김씨의 일가이시기도 하시죠. 서울 EBS 보도국장하시다가 퇴직하시고, 안동에 내려오셔서 안동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시고 있니더. 그분이 연출하신 뮤지컬이 ‘퇴계선생의 450년 사랑’이예요. 거기에 이야기꾼(스토리텔러)으로 발탁이 되었죠.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저에게는 큰 경험이었죠. 뮤지컬은 1탄이 ‘퇴계선생의 450년 사랑이야기’였고, 깜짝 놀라 자빠질 2탄이 지금 준비중이씨더. 2탄 내용은 아직 잘 모르는데 완성도를 위해 16번 수정을 했다고 들었니더. 아직 우리 배우들한테도 대본을 공개를 안했니더. 그렇게 제가 1,2,3탄 까지 하다가 후배양성을 많이 해서 젊은 후배들한테 1,2탄을 물려줄라꼬요. 이런 스토리텔러 부분에서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시더.또 임동 쪽에 기양서당이라고 우리 문중에 것인데 고택을 활용한 숙박체험을 3월부터 내가 맡아서 하게 되었거든요. 고택에 머물면서 저녁에 안동문화이야기, 사투리 따라 배우기, 탈춤배우기, ‘퇴계선생님의 사랑이야기’까지 이야기가 있는 체험여행을 계획하고 있니더. ‘류필기와 함께하는 배꼽여행 안동고택에서 보내는 하룻밤’같이 감동 있는 이벤트를 해보고 싶니더. 이런 계획들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해나가려고 계획중이시더.
이래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을 이끌어주는 좌우명은 뭐이껴?
내 좌우명은 '사나이 하나의 길을 간다' 시더. 내 동생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마음먹은 것이 있으면 끝까지 밀어부치는 성격이죠. 노력한 뒤에 안 되었을 때 후회 없이 미련을 버릴 수가 있는니더. 만약 시도해보지도 않고, 포기해버리면 스스로에게 평생 원망할 것 같아요.

누구나 부러워하는 BEST ONE 보다는
누구나 필요로 하는 ONLY ONE이 되는 그럼 사람이고 싶니더. 
감사하이더~~~~


2010-03-02 오후 12:00:33 / 권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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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오후 1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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