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6·25전쟁 정전협정과 유엔군 참전의 날(7.27)을 맞아 도산면 동부리에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 중위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일영공원을 조성했다.

  이일영 공군 중위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9월, 대구·영천지구 일원에 은신하고 있던 적 병력 수백명을 찾아내어 지구 방어에 결정적 공을 세우고, 1952년 강원도 창도리 상공에서 전투 중 장렬히 산화한 안동 출신 호국영웅이다.

  이일영공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이일영 공군중위 흉상과 안내판을 비롯한 벤치, 팔각정 등을 갖춰 체험학습과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2일 안동보훈지청 관계자와 현충시설 결연학교인 녹전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이일영공원에서 안동시에서 제작한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하는 등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교육장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