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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의 한방치료
 

1) 하루 이틀은 모르지만 연일 지속적으로 잠을 못 자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불면증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불면 환자들을 크게 분류하면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신경성불면으로 잠에 들지 못하는 환자, 두번째, 잠에 들지만 깊이 들지 못해 쉽게 깨는 환자, 세번째, 깊은 잠을 오래 지속시키지 못하는 환자인데요. 이에 따라서 취면제, 숙면제, 지속수면제로 나뉘어 처방을 받습니다. 그러나 수면제의 경우 약물남용, 의존성, 금단증상 때문에 환자에게 처방할 때 면밀히 살펴보고 처방이 되고, 요즘에는 인지행동치료, 수면파 유도, 광치료 등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면은 다른 정신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모든 정신병 원인의 3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불면증을 가지고 계시다면 반드시 한의원 및 병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2) 일반적으로 잠이 안 오게 되면 수면제를 많이 찾게 되는데요. 수면제 내성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A: 시판되고 있는 수면에 관한 약물은 수면제와 수면유도제가 있습니다. 수면제는 주로 항불안제로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는데요, 불안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유도, 근육이완, 발작 예방 등의 다른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면제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사용시 약물의존도가 높아지고 일부 몽유증이나 환각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유도제는 중추신경계에서 작용하는 수용체에 차이가 있어 수면유도 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끔 만들었는데요. 자주 복용하게 될 경우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 양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일단 수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는 간편하고 신속하지만 약물의 남용,의존,금단 등의 단점이 있어 그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신경과 등 전문의에게서 증상에 대한 진단을 통해 전문적으로 제조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3) 한방에서는 불면증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합니까? 불면증이 잘 오는 체질이 있을까요?
 
A: 한의학적으로는 불면증의 원인을 다양하게 해석합니다.
우선 대인관계를 두려워하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가 무언가 겁에 질린 상태이고 매사가 두렵고 힘이 들고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는 담장과 심장의 기운이 떨어진 상태로 한방치료로는 담과 심장을 강화시키는 <온담탕>을 사용합니다. 신경 쓰는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귀비탕>을 합방합니다. 
또한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불면증의 특징은 자려고 누우면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인데요. 바쁜 생활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산조인이 많이 들어간 처방을 사용하고 인숙산이나 천황보심단 등의 약재도 효과가 있습니다.
분노형 불면증도 있습니다.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우면 화가 나면서 잠이 달아나는 경우인데요, 이런 불면증에는 분심기음이란 처방을 사용합니다. 또 <육울탕>이라하는 처방이 있는데, 역시 분노형 불면증에 효과가 좋습니다. 여기에 시호, 치자, 목단피 등을 가미하여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과일안주입니다. 알코올은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합니다. 혈당수치가 떨어지면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소비하는 뇌가 1차적으로 타격을 받아서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초래되는데요. 과일에 포함되어 있는 과당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부족한 포도당을 보충해서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마지막으로 불면증 환자분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면 몇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중요하겠습니다. 잠에 들지 못한다고해서 일어나서 돌아다니지 말고, 침대에 눕는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합니다. ‘내일 피곤하지 않을까?’ ‘내일 못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강박은 불면을 더욱 가중시킬 뿐입니다.
 “수면시간은 8시간 정도가 적당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마다 요구되는 수면시간은 다 다릅니다. 자는 시간 8시간 고정보다는 오히려 깨어나는 시간을 고정해야 합니다. 잘 시간 이외에는 잠에 들지 않도록 하며, 일어날 시간이 되면 잠을 몇시간을 잤건 아예 자지 못했건 무조건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서 쉰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한숨도 못 잤다고 해도 그냥 누워서 휴식을 취한 것만으로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잘때 시계를 보지 마세요. 하루에 몇 시간을 자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사로잡히면 잠을 자기 더 어려워 집니다.
그리고 만약 잠에 들었다면 1시간반 주기로 일어나 보세요. 예를 들면 3시간, 4시간 반, 6시간 이렇게요. 사람의 수면 중 뇌파가 가장 느려지는 REM 수면은 1시간 반 간격으로 일어납니다. REM 수면은 가장 숙면이 이뤄지는 시간으로 이 주기를 맞춘다면 불면은 물론 만성피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2018-04-17 오전 8:45:35 / 동흥한의원원장 신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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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오전 8: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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