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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에 대해 한방적인 접근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질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지면상에서 답변을 충분히 하기 어려운 것같습니다.
한방에서는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피부가 가려운지, 붓는지, 빨갛게 발적되었는지, 더우면 심해지는 지, 추우면 더 심해지는 지의 여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정확한 피부병의 상태를 알게되면 치료도 확실해지기 때문이죠.
보내주신 글만으로 판단한 제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여름이나 초봄만 되면 심해졌다가 가을에 없어진다는 특징을 가진 것으로 보았을 때 피부질환은 열이나 땀이 원인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계절적 특징으로 인한 두드러기 예를 들면 열두드러기나 냉두드러기와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한방에선 여자들이 냉이 많으면 몸이 차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손발이 많이 찬편이거든요. 그리고 냉도 좀 나는편이고 이런증상도 약을 먹어서 치료가 가능한가요?
두번째 질문은 부인병의 하나인 냉대하(冷帶下)에 관한 것이더군요. 냉은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냉을 대하(帶下)라고 부르고 있으며 여성의 질에서 분비되는 적절치 못한 분비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하는 주로 여성의 몸이 냉해서 생기므로 냉대하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실지로는 자궁이 깨끗질 못해서 염증이 생김으로서 생기는 열성 대하도 있고 붉은 색을 띤 적대하도 있습니다. 손발이 차고 특히 아랫배가 찬 여성분의 경우 약간 백색의 경향을 띠거나 묽은 색의 백대하가 많이 분비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하의 원인과 상태를 정확히 안다면 치료 역시 정확히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치료는 한약으로도 가능하나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기 위한 뜸요법이나 자궁부위의 순환을 개선시키고 기능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뜸을 뜨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의사 김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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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6-29 오전 1:01
피부질환도 치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