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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을 빈뇨증(頻尿症)이라고 하며 임상적으로는 그 원인을 세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방광에 열이 차서 생긴 빈뇨증인 경우와 방광이 허약해지고 냉해서 생긴 빈뇨증, 방광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빈뇨증이 있습니다.
방광에 열이 차서 생긴 빈뇨증의 경우 소변이 진하거나 소변볼 때 통증이 생길 수 있고 특히 젊은 여성과 남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방광을 씻어내는 특성을 가진 한약을 쓰거나 한의원에서 방광에 열을 내리는 침을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적소두(팥)과 차전자(질경이 씨)를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이 허냉한 경우에는 아랫배가 찬 여성이나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소변이 맑으면서 허리나 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를 수반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거나 뜸을 떠 주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노인성의 경우에는 하초를 튼튼하게 해주는 약을 쓰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산약을 매일 20그람정도 달여서 3회에 나누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경성인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이나 신경이 예민한 여성분들에게 쉽게 나타나는데요 손으로 긴장된 방광근육을 맛사지해주거나 심장에 열을 내려주어 신경을 안정시키게 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연자육를 달여서 죽으로 먹거나 차처럼 꾸준히 달여먹는 방법을 시도해보십시오.
간혹 습관적이고 심하지 않은 빈뇨증상의 경우에는 은행을 하루 10알이내로 구워먹게되면 호전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사 김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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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06 오전 12:52
빈뇨증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