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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황으로 보아 폐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폐경인지 아닌지의 여부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일반 여성의 정상 폐경시기는 49세전후입니다. 따라서, 51세의 어머님의 폐경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변성기가 오며 성징이 나타나듯이 여자 50세 전후에는 폐경이 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내용중에서 어머님께서 자궁부분이 당기거나 꾹 눌리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셨는데요, 이 경우 자궁의 이상이나 방광의 이상이 있을 때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변볼 때 누런 찌꺼기가 나온다고 하셨는데요, 방광의 이상(방광염이나 신장의 이상 등)이 있을 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자궁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소변볼 때 뿐만아니라 평소에도 분비물이 나온다는 점에서 방광의 이상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소변의 이상이 있을 경우 때에 따라서는 소변볼 때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누워계신 분의 경우 방광이나 자궁부분의 감염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하다면 서양의학적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염초기에는 열이 나는 경우도 있으며, 행여나 앞으로 있을 감염에 대비하기위해 위생적이고 청결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머님의 병환으로 걱정하시는 따님(혹은 아드님)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의사 김봉현>
p.s. 어머님의 병환에 대해 조금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왜 거동이 불편하신 건지, 거동이 불편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는지, 마비나 통증여부는 어떤지에 대해서도요. 다시한번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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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3-13 오전 1:4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