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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곤증은 비위가 허약한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음식을 먹었을 때 비위에 혈액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뇌와 사지부위에 혈액량이 감소하여 노곤하거나, 피로감, 무력감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었을 때 식곤증이 심해지므로 야채나 과일, 단백질성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을 경우 식곤증을 줄일 수 있으며, 식사량에 있어서도 평소 소량을 섭취하여 비위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꼭꼭 씹어드셔서 비위로부터 음식물의 소화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식곤증은 병적인 상태가 아니므로 충분히 식사조절을 통해 개선이 되며 이러한 조절로도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 치료방법으로 비위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약재(백출, 창출, 후박, 진피, 황기, 인삼 등)를 통해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식사량을 줄이고 점심식사시 죽이나 야채, 과일류의 비중을 높여보십시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의사 김봉현>
*p.s. 식사량을 줄인다고 해서 총식사량을 줄이기보다는 식사량을 나누어 드신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더 낫습니다. 즉, 3끼니 먹을 분량을 5끼니정도로 나누어 복용하거나 줄어든 식사량으로 인해 부족한 영양섭취부분을 오후 3~4시경에 한번 정도 새참을 먹는 정도의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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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7-29 오전 8:19
식곤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