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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게 되면 가장 많은 변화를 느끼는 부분은 혈액소모로 인한 혈허현상과 산후부종이 치료되지 않음으로 인한 산후 비만, 무릎이나 손발이 저리거나 시린 산후풍과 같은 증상이 발현됩니다.
특히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경우에는 산후 혈허로 인한 현상으로 빈혈과 유사하나 일치하진 않습니다. (혈액검사수치상으로 정상일수도 있으나 어지러운 경우를 말함)
무릎과 다리가 저린 경우는 흔히 산후풍이라고 얘길 하지만 그 내막을 살펴보면 산후 허약해진 관절에도 불구하고 애기를 많이 업거나 안고 있었을 경우에도 발현됩니다.
산후에 모유를 계속먹이시면서도 산모의 영양을 보충하지 않는 것은 영양장애 뿐만아니라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위장장애까지 발현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산후 비만까지 발생하였다면 몸안에 습담이 형성되어 더더욱 현훈(어지럼증)이나 차멀미같은 증상들이 심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흔히 산후병은 시기를 놓치게되면 치료가 더 힘들어진다고 말합니다. 비록 여러가지 여건이 여의치않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나 규칙적인 영양섭취를 통해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출산을 축하드리며, 빠른 회복을 통해 건강한 아이를 양육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의사 김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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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2-04 오전 12:37
여성은 출산하게 되면 많은 변화가 생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