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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경계, 심계, 동계, 정충등으로 표현을 하며 이는 심혈허, 심기허, 심양허, 심음허, 심장에 담화가 생겨서 발병하는 병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즉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로서 그러한 증상이 발병한다고 봅니다.
임상적으로는 피로가 많으면서 힘이 없고 맥이 약한 경우, 또 육체적 과로가 심한 경우에는 심양허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는 심양허의 증상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이 답답하고 밤에 잠이 오질 않으며 얼굴에 열이 화끈거리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는 심음허에 해당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식욕이 없고, 불면증이 있으며 소화력이 저하된 경우는 심비가 모두 허약해진 경우로 심장과 비장을 다스리는 처방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몇가지의 가능성이 있으나 말씀하신 증상과 정황으로 보아 위 3가지중에서 치료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 증상만으로는 큰병은 아니라고 봐도 됩니다만 그냥 방치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장이 약한 사람(심기허든, 심음허든, 심양허든 간에....)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일이며 심장이 약한 사람중에서는 커피 한잔만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이룰 수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커피에 대한 조절을 시도해보시고, 그래도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꼭 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의사 김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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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심계, 동계라는 증상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