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군영정]

화원군영정(花原君影幀)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호

지 정 일 1993. 8. 18.

소 유 자 : : 권용기

소 재 지 : 안동시 남선면 신석리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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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내

조선 후기 무신(武臣) 감고당(感顧堂) 권희학(權喜學, 1672∼1742)공의 영정이다.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선생이 안동부사(安東府使)로 있을 때 '소년의 자질이 예사롭지 않다.'고 여겨 내직으로 옮길 때 선생을 데리고 갔다. 숙종(肅宗) 23년(1697)에는 세자책봉주청사로 중국 사행(使行)시 군관으로 명곡선생(지천 최명길의 손자, 영의정에 이름)을 수행했고, 영조(英祖) 4년(1728) 이인좌의난이 일어나자 금위영 교관으로 안성·죽사등지에서 전공을 세워 분무공신(奮武功臣) 3등에 책록되고 가의대부에 올라 화원군(花原君)에 봉해졌다. 그 뒤 국왕의 총애를 더욱 받아 곤양군수·운산군수·장연부사 등 3진(鎭) 5읍(邑)을 진수(鎭守) 하면서 치적(治績)을 올렸다. 만년에 향리인 안동 풍산 구담리로 돌아와 집 한채를 짓고 감고당(感顧堂)이라 하고 조용히 여년을 보냈다. 선생은 만년에 이르도록 명곡 최석정 선생의 은혜를 잊지않고 그 집안을 돌보고 문집을 간행하며 토지를 구해 사당에 바쳐 제수(祭需)에 쓰이게 하는 등 은혜를 갚으려는 지극한 노력을 다했다. 영조(英祖) 18년 향년 71세로 몰(歿)하자 국왕은 자헌대부 공조판서에 증직하고, 나라의 지관(地官)을 보내 장지(葬地)를 물색하여 지금의 안동군 남선면 신석리(申石里)에 장사지내게 했다. 또한 국왕은 친히 예관(禮官)을 보내 선생의 영정에 제사를 지내고 그것을 대궐 벽에 걸게하여 9일동안이나 보고 내려보냈다고 한다.영정은 봉강영당(鳳岡影堂)에 봉안되어 있는데, 현재는 영당중건공사 관계로 타처(他處)에 이안(移安)하였다. 영당은 당초 안동시 풍산읍 막곡리에 있던 것을 봉화 춘양으로 이건했다가 구한말(舊韓末) 현위치로 다시 이건(移建)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