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동 주민자치회(자치회장 손호영)는 지난 22일 주민자치 위원들이 함께 길러온 고구마를 캐서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 기부했다.

주민자치회는 당초 올해 시범사업 추진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고구마를 직접 길러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만남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고구마를 경로당에 전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안기동 주민자치위원들과 안기동장, 안기동 지역구 시의원이 참여하여 총 1,200주의 고구마를 관내 12개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 나누었다.

손호영 안기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번 독거노인 가구 방충망 설치 사업을 하면서 아직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경로당에 가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상생하는 사업을 구상하겠다.”라고 전했다.

권향숙 안기동장은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고구마를 잘 길러준 주민자치 위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행사로 빨리 찾아온 추위에도 우리 주민들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따뜻한 마음들이 이어져 공동체 의식 형성에 기여하도록 최일선에서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기동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을 위한 내년도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내달 시행하는 주민총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