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 음악과 김영철 교수가 단장으로 있는 벨라보체 오페라단이 오는 2010년 9월 3~4일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 오페라 극장에서 푸치니 작곡 오페라‘나비부인’을 공연한다.

한국 최고의 극장이라고 일컬어지며 음악인들에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한 이번 고양 아람누리 오페라 극장에서의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출연진들은 현재 이태리,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성악가들로 구성되어 있고 총예술감독 김영철, 허복영 연출, 류형길 지휘이며 성악 출연진은 소프라노 한예진, 이미향, 테너 김지호, 이상철, 바리톤 구본광 등이다.

벨라보체 오페라단은 2008년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지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도권 수준을 능가하는 좋은 작품"이라는 높은 평가와 함께 6개의 대상 우승 후보에 올라 재량을 겨루며 나비부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벨라보체 오페라단은 9월 개관 예정인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 개관기념 공연으로 창작 오페라 ‘이매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으로 안동에 초연으로 새롭게 시도될 이번 오페라는 진영민 작곡으로 오는 11월 10~11일 이틀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페라‘이매탈’은 하회탈의 본고장 안동을 배경으로 안동의 유명한 무형문화제인 하회탈과 그 전설을 소재로 오페라화 했으며 출연진은 한예진, 김혜정, 김지호, 권용일 등이며 연출 정철원, 지휘 류형길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하회탈의 인간문화재 예능보유자인 이상호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