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도네시아 솔로시의 초청을 받아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 솔로시를 방문 공연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임형규)에 따르면 솔로시는 “인도네시아의 안동”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이 도시에서 개최하는 솔로국제예술축제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탈춤공연과 창작탈춤, 탈놀이 대동난장 등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벤치마킹해 만든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특히 이 축제는 인도네시아 제7대 대통령으로 당선 지난달 20일 취임한 조코 위도도(53, Joko Widodo) 대통령이 솔로 시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보고 귀국한 뒤 2009년 솔로국제예술축제를 시작한 인연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은 인도네시아 솔로국제예술축제조직위원장 이라와티 크수모라스리(Irawati Kusumorasri) 단장의 적극적인 역할과 안동국제탈춤축제의 모태가 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의 교류를 통해 상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고자 성사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솔로시는 인구 132만 명의 중부 자바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소득 수준 또한 높은 도시이다. 솔로시는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인 ‘바틱 Batik’의 주산지이며, 인도네시아 최대의 섬유 시장이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