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놋다리 밟기]

 놋다리밟기는 안동지방에서 정월 대보름날 밤 행해지던 부녀자들의 민속놀이이다.고려말 공민왕비 노국공주가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피신할 때,마침 다리 없는 냇가에 도착하자 마을의 아녀자들이 등으로 다리를 놓아 건너게 한 데서 이 놀이는 유래됐다.
참가한 여자들이 일렬로 줄을 선 다음,허리를 구부려 다리를 만들면 공주로 가장한 예쁜 소녀가 두 노파의 부축을 받으며 이 다리를 건넌다.이때 공주 역을 맡은 사람은 마을에서 제일 예쁜 처녀야만 했다고 한다.지금은 안동민속축제 기간에만 구경할 수가 있다

안동 놋다리밟기

문화재지정 : 지방 무형문화재 제7호

지 정 일 : 1984. 12. 29.

기능보유자 : 김순념

시대:

고려

문화재 안내

안동지방에서 정월 대보름날 밤 행해지던 부녀자들의 민속놀이. 이 놀이의 유래는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리를 피해 공주를 데리고 안동으로 피난 할 때, 예천을 지나 풍산을 거쳐 소야천(所夜川) 나루에 당도했다. 이 나루를 건너야 안동으로 갈 수 있는데 마침 물이 불어 신발을 벗고 건너야 했다. 이 때 마을의 부녀자들이 개울로 들어가 허리를 굽혀 다리를 놓아 왕후와 공주가 발을 적시지 않고 무사히 건널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노래가사에,

"어느년에 놋다리로

청계산에 놋다릴세

이 터전이 뉘터이로

이기와가 누기와로

나랏님의 옥기왈세…"

라는 구절이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