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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김C의 색즉시공 - 안동에 카페가 5천개라구요?
 



안동과 관련된 카페가 넘쳐나서 갈 곳이 너무도 많습니다.  다음(Daum)에서 카페 키워드를 '안동'으로 검색하면 무려 5,143개가 나오더군요.  설마 커피 마시는 카페로 오해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사이버상에서 만들어진 카페는 '동호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동호회니까 당연 회장(카페지기), 총무/감사 등의 운영진이 있고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겠지요.

전 얼마 전까지 글을 쓸 마음의 여유도 사진을 담을 여유도 갖을 수 없는 상태에 빠졌습니다.  저녁에 부는 가을바람의 스산함이 가슴에 스며들기도 전에 좋지 못한 일을 알게 되어 가슴이 아렸기 때문이고  지금은 공허함으로 가득하네요.

매일 같이 총알을 10여 일간 준비하여 몇 개의 탄창을 만들었습니다.  반도 쏘지 않았는데 배추쪼가리만한 한 장의 공개사과문으로 방아쇠를 놓아야 했습니다.  허무함의 크기는 탄창에 남은 총알만큼의 크기로 찾아오더군요.

카페가 왜 자꾸 변질되어 가는가?

나와 나의 동료들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고 알려준 단체에서도 자신들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바로 해당 카페를 가입해 보았습니다.  한눈에 들어온 것이 '고향을 억수로 사랑한데이~~'라는 느낌을 팍팍 풍겨 설마..하는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머리에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더니 결국 머리 뚜껑이 날아갔습니다.

그때부터 자료를 모으고 법률을 검토하며 한판 승부를 위한 탄창과 수류탄을 준비했고 나름 죄없는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준사격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해당 카페의 공개적인 사과가 있었고 수류탄까지 던지지 않게 되어 관련 없는 회원들에게까지 번질 피해가 멈추게 되었지요.

무엇 때문에 한판 승부를 준비했나?

우리 고장은 유무형의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의 훼손이 발생한다면 누군가는 나서 보호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개인적인으로 침해당한  저작권 위반/침해/왜곡은 따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문화재 훼손하면 유형의 문화재를 훼손했다라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일 겁니다.  무형의 문화재도 훼손될 수 있습니다.  두 문화재의 훼손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예를 들어 봉정사 극락전 기둥에 "누구누구 몇날 몇일에 다녀가다"라는 낙서를 하거나 하회마을 북촌댁 대문을 발로 차서 부셔버렸다고 생각해보자구요.  분명 문화재 훼손이고 년일지 놈일지 잡아서 죽지 않을 만큼 맞아야 되겠지요?

무형의 문화재는 어떻게 훼손이 될까요?  인간문화재(예능보유자이 또는 기능보유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문화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면 그것 또한 문화재 훼손입니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지정받고 보호받는 존재들이어서 공적으로는 문화재이고 사적으로는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하기에 보유자들을 만나보면 상상했던 것과 달리 부족함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사람간의 관계는 상대적이기에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외골수가 강해 대화가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형문화재분들은 그들만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 영역에 함부로 침범하는 행위는 문화재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사회적으로 지탄 받을 행위입니다.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무형문화재도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상처를 받고 그 상처가 인터넷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점점 깊어지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지게 되어 '표현되고 만들어지고 보여져야할 문화 활동'이 중단되어 버리기 때문이지요.

인정해야할 건 인정해야합니다!

보유자들 개개인이 표현하고 만들어내는 문화는 어떤 누구도 쉽게 평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보유자 자체가 문화재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나이도 많으시고 컴퓨터와는 더욱 친하지 않지요.  하여 자신의 문화가 어떻게 전파되고 있나 궁금하면 누구가를 대신 시켜 인터넷을 보거나 자신이 어렵게 어렵게 독수리 타법으로 인터넷을 다닙니다.  그러다 자신이 표현된 문화가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되면 아주 느린 속도로 댓글을 하나 달겠지요.  표현도 어눌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인터넷 특성상 '말꼬리잡기' 싸움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때까지는 쌍방과실이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닉네임을 버리고 '제가 사실은 그 문화재의 보유자입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시정을 요구했을 때는 정중하게 시정을 해주어야합니다만 '잘 알고 있는 당신이 수정 하던가 제대로 올려주시면 감솨^^'라는 식으로 응대를 하는건 예의에 어긋납니다.

인터켓 카페는 사적인 하나의 동호회일 뿐입니다  그런 동호회가 국가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문화재를 상대로 계속 트집을 잡고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자신들의 매너리즘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라!

인터넷 카페는 회원수가 늘면 늘수록 마치 자신들이 여론을 조성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들이 홍보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알려지는 효과가 극명해질 거라는 자만에 빠지게 됩니다.  '곽금주 서울대 교수'는 익명성에 가려지면 평소보다 6배로 과격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카페의 운영진이라면 운영에 관해 충분한 학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카페에 가입을 신청하는 사람을 아무 여과 없이 받아들이거나 특히 신청과 동시에 정회원이 되는 곳은 회원수 중 허수만 많고 실제적 가치는 떨어지지요.  그러면서 회원수라는 숫자가 주는 교만함에 빠져 사이버상의 다툼을  유발하거나 발생된 다툼에 대해 폭력조직의 행동대장 같은 행위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앞으로 다가올 아니 이미 내 옆에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라는 개념이 와 있습니다.  그것을 못 느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소셜네트웍이 몰고오는 메가톤급 현상을 곧 느끼는 시간이 우리사회 전체를 감쌀것입니다.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뉴스를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들은 사실관계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SNS개념이 탑재된 여러 가지 어플을 사용하고 있고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파합니다.  전파된 이야기들은 집단에 의해 불순물이 걸러져 뚜렷하고 분명한 결정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지요.

이제부터는 뉴스가 개인으로부터 출발하여 언론이 확인/가공/편집하여 내어놓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러 단체(카페 등)가 담고 있는 정보의 진실성과 다양성이 부족할 경우 그런 집단은 한방에 훅~ 갈 수 있습니다.  정보의 전달 속도만큼 사용자들도 빠르게 갈아타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참! 말 많네 마무리하지...

인터넷이 주는 달콤함에만 취해있다 정신을 차리니 새로운 메가톤급 물결이 다가오고 있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파도에 휩쓸려 더욱 정신을 못 차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고향에서 발생한 동호회(다음 카페)의 실수를 좋은 예로 삼아 새롭게 다가오는 SNS를 다른 지면을 빌어 소개해볼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TV광고에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하는 것이 있었지요.  거기서 말하는 우리의 것은 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고향을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한다면 고향의 문화재에 대한 평가절하나 훼손이 절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카페간의 회원수 싸움이 아니라 고향문화를 알리는데 누가 더 충실 하느냐가 카페의 생명을 길게 하거나 새로운 트랜드로의 전환에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습니다.  동호회 수준에서 고향을 알리겠다고 어설프게나서기 보다 고향소식을 체계적으로 전파하는 1차생산자들(사랑방안동, 문화지킴이, 안동넷, 경북미래문화재단, 유경뉴스, 안동인터넷뉴스, 경북인신문 등)을 지원해주는 것이 더욱 주요할 것입니다.

우린 그들에게 감사해하고 또 감사해야할 것입니다.


2010-10-13 오후 4:58:40 / 바람난김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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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 오후 4: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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