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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넷이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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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넷이 만난 사람 - 꿈의 가치를 찾아가는 작가, 강병두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이 특별한 날에,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사무실에서 한국 사진작가협회 회원이며, 현재는 사)경북미래문화재단에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병두 작가를 만나보았다.

- 사진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였고, 활동한지는 얼마나 되었나?

대학교 사진동아리방 ‘고리’로 처음 1988년 사진단체전을 하였으며 1990년 이후 대구에서 있을 적에 카메라 대리점을 하면서 당시 예우회 회장이었던 현 대구대 사진학과 교수님인 홍상탁 님의 권유로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다. 햇수로만 오래된 것 같고 근자에 대학원을 졸업하여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 주로 어떤 작품을 많이 하는가?

대학원 졸업 시에 논제: 외국노동자의 삶에서 바라 본 사진적 고찰 -(부제 ‘꿈을 찾는 사람들‘)로 학위를 받았으니 리얼리즘에 입각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주로 하였다. 그러다가 대구와 안동을 오가며 사진교실을 꾸리다보니 학생들과 초보자의 시각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러나 궁극적으론 개인전시는 계속해서 ’꿈을 찾는 사람들‘의 시리즈로 2탄까지 했으니 연속해 꿈의 연작으로 연결하고 싶다.

- 작가에 대해 알고 싶어 찾아보니 개인블로그가 있었다. 블로그명을 ‘청호당객-꿈가치’라고 하였는데 무슨 뜻인가?

꿈가치가 우선인데 호접지몽의 일환으로 꿈인듯 생인듯 생인듯 꿈인듯 꿈처럼 살아보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국어의 읽는 그대로 의미이다. 꿈같이, 듯이, 싶이... 처럼 은유적 표현이다. 또 꿈의 가치도 될 수가 있겠다. 읽어보니 좋다. 두 가지가 한 번에 포함되니...

청호당객은 평소알던 형님(가칭? 사진과 그림 등...한량)께서 주신 것인데 워낙 강한 성격이라 이름도 강병두(姜炳斗-전부 불의 기운)에서 강병철(姜秉澈-물의 기운으로)로 바꾸어 본적이 있을 정도이다. 지금은 둘 다 사용하는 입장이다. 푸른 호수 가에 집(靑湖堂)을 짓고 살면 조을따라고 해서 지어 줬는데 돈이 없어 집을 지을 형편이 안 되니 객(客)이라 스스로 붙여 보았다. 돈을 많이 벌면 객을 떼어버려야지...(웃음)

- 블로그에 사진학습이나 카메라 작동법 등의 실용적인 정보가 많았다. 사진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사진을 마감해 나갔으면 하며, 사진 이외의 많은 책과 환경을 접해보면 좋다고 생각한다. 사진도 다 삶의 일부분이며 생활 속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조금 안다고 장비나 카메라에 대해 침을 튀기며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사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선배나 단체 활동을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사진, 즉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보수도 일정치 않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사실 내 주변의 한 젊은 작가도 중도 포기하여 안타까웠다. 대중들은 일반적으로 사진작가가 전시회를 열면 수입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그 정도 인지도가 생기기까지 오랜 시간을 인내하지 못하고 지쳐 포기하고 만다. 나 또한 사진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훗날 안동의 어느 한 세대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즐겁다. 그러나 집안의 가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못해 아내에게 미안하다. 다행히 집사람은 내가 무엇보다 사진을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이해해준다.

- 이야기가 나왔으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부인과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

내 고향은 대구이고, 집사람 고향은 안동이다. 대구에 등산학교가 있는데 나는 대구에서 사진작가로 일을 했고, 와이프는 대구에 직장을 둔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학교를 통한 산악모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1년간을 교제하다 결혼을 하게 되었다. 올해가 벌써 결혼 18년 차다.

- 사진외의 활동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주위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자연훼손을 하고 다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여 자연에 대해 공부를 해보았다. 또 다큐멘터리사진을 추구하며 주변의 생활전반이나 민중의 삶을 조명해보기도 하고, 사회적인 질서나 소통이 너무도 안 맞다 싶어 개혁이나 진보적인 생각에 마음이 많이 간다. 사회의 틀을 좀 더 바꿔 누구나 안락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복지에도 관심이 많다. 영정사진촬영도 했었다. 가진 자의 나라가 아닌 모두의 나라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작년 2월경 ‘꿈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하였다. 평소 근로자나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이 있었나?

‘꿈을 찾는 사람들’ 시리즈는 계속 할 예정이다. 2까지 했으니 다음엔 3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3에는 안동의 일반 민중들을 주제로 하여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아름다운 산하를 찍은 야생화나 자연경관도 그리고 문화재사진 등도 많아 주위에서는 하라고 하지만 보류하고 있다. 평소 소외계층이나 3D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삶에 관심이 많아 개인적으로도 늘 바라보지만 용량이 딸린다. 기자님도 나에게 소개 해주면 조을따...

-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은 경북미래문화재단에 소속된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그리고 좋은 세상을 바라보고 좀 더 희망적이고 건설적인 그리고 소통이 되어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그런 세상에서 만나고 싶다. 그러자면 ‘사진과 문화 그리고 사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사진을 통해 만난 모든 사람들과 교류를 나누며 아는 것은 나누고 서로에게 도움과 만남을 유지하며 바뀌어 가는 사회의 첨병 역할을 했으면 한다.

<강병두 작가의 작품>

* 강병두 작가 블로그 :http://blog.daum.net/likedream12


2009-12-28 오후 6:09:32 / 권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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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오후 6: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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